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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맑고 고운 우쿨렐레 소리가 들려오다! 2018 신창초등학교 한마음예술제에 선 나눔교실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나눔교실

우쿨렐레 공연

신창 한마음 예술제

신창초등학교 정문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 가을이 절정입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신창초등학교에서 즐거운 음악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신창초등학교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신창초등학교의 인연은 신창면 맞춤형 다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맺어졌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대상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신창초등학교 함께해요 나눔교실> 운영을 돕고 있죠. 또한,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아이들을 돌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나눔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신창초한마음예술제에서 뽐내게 됐다는 소식이 마침 들려왔는데요. 그 현장을 제가 찾아가 봤습니다!

 

※관련 링크: 힐링필드 봉사팀이 나눔교실에 떴다!

 


■ 아이들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흘러넘치는 <함께해요 나눔교실> 

 

나눔교실


아이들의 실력을 살펴보기 전에, 신창면 맞춤형 다문화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제가 직접 취재해 자세히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신창면 다문화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아산시청, 신창면사무소 등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신창면의 다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언어치료 ▲기초언어학습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 등이 있습니다.

 

※관련 링크: 신창면 맞춤형 다문화 프로젝트의 A부터 Z까지!

  

우쿨렐레 수업


신창초등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함께해요 나눔교실>은 신창면 중도입국 자녀 및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방과 후 알림장 번역, 숙제지도, 재능개발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아이들을 돌보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회적 위험요소로부터 보호받고, 학업 생활에 정진하고, 한국 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나눔교실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우쿨렐레 수업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우쿨렐레 연주실력을 신창초등학교 한마음예술제 무대에서 뽐낼 수 있게 됐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나눔교실 학생들의 실력을 살펴볼까요?

 

 

■ 신창초등학교 한마음예술제의 주인공은 나야 나! 

 

신창한마음예술제

우쿨렐레 공연 모습


신창초등학교 한마음예술제는 학교에서 주관하여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올해에는총 18개 팀이 참가했는데요. 그중 나눔교실 아이들도 18개 팀 중 6번째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이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멋진 합창으로 큰 감동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올해 무대는 합창이 아닌 우쿨렐레 합주 무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우쿨렐레를 잡는 연습부터 시작해 노래를 직접 연주하는 것까지 약 1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아이들의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요? 

 

무대 입장 전 모습

관객 모습

[우쿨렐레 팀 무대 모습]

 

준비를 마친 나눔교실 우쿨렐레 연주단이 무대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다소 긴장했는지, 우쿨렐레를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의 순서가 다가오고, 아이들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아이들은 첫 곡인 나비야를 멋지게 소화하고 탄력을 받아 곰 세 마리, 올챙이와 개구리, 그대로 멈춰라 등 5곡을 멋지게 해내보였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스스로 만족했는지 밝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의 멋진 합주에 관객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쿨렐레 팀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담당 사회복지사님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봤습니다. 

 

신창초 학생 인터뷰


▲김이고르 군(왼쪽) / 신창초등학교

무대에 서기 전에는 무섭고 떨렸습니다. 하지만 우쿨렐레를 함께 연습한 친구들과 함께하여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어요. 우쿨렐레 연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는데요. 무대에 열심히 한 모습을 모두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오늘 응원을 와줬는데,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강안나 양(오른쪽) / 신창초등학교

연습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무대에서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요. 친구들이 있어 떨지 않고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실 때 무척이나 뿌듯했는데요. 앞으로 더 열심히 우쿨렐레를 연습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 님 인터뷰


▲정이랑 님 /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 사회복지사

<함께해요 나눔교실>은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으로 학습지도 프로그램과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나뉩니다. 재능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가 우쿨렐레 지도였는데요. 3월에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악기 연주가 어려워, 하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스스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무대에 서서 한국어로 외운 동요 5곡을 직접 연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는데요. 이번 신창한마음학술제가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신창한마음예술제 공연


신창한마음학술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하나같이 모두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손이 작아 배우기 어려웠다는 사회복지사 님 말씀이 믿기지 않았는데요. 즐기며 멋진 무대를 보여준 아이들의 숨은 노력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눔교실의 우쿨렐레 팀은 신창한마음학술제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그 바람처럼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가 더욱 많은 곳에 전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박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