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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사회공헌활동.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힐링필드 봉사팀이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에 떴다!

 

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7기 원형진입니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에 스토리텔러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어느새 추위는 물러가고, 봄비와 함께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날에 맞게 따뜻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바로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에서 이뤄진 힐링필드 봉사팀의 봉사활동 소식입니다. 나눔교실은 직장 일로 바쁜 부모님들을 위해 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입니다. 나눔교실은 여느 방과 후 프로그램과 다르게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대상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라는 점인데요. 나눔교실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빠른 문화적응을 위해 한글, 수학, 창의력 재량 활동, 우쿨렐레, 체육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힐링필드 봉사팀>은 매주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을 찾아 아이들과 신나는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 교육도 사랑도 함께 나누는 신창면 맞춤형 다문화프로젝트 <나눔교실> 

 

 

아산 신창면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취업을 위해 우리나라로 넘어와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도 점차 늘어나고 있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후원으로 나눔교실이 창설됐습니다. 

 

 

나눔교실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순천향대학교 통역 재능기부단,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힐링필드 봉사팀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나눔교실은 소수의 선생님과 다수의 아이로 진행되는 타 지역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많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직접 교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고, 더욱 세세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힐링필드 봉사팀원들이 나눔교실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달려들어 안겼습니다. 아이들과 깊은 유대가 쌓였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나눔교실 담당 사회복지사 님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정이랑 님 / 신창초등학교 나눔교실 사회복지사

우선 나눔교실은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나눔교실을 운영하면서 늘어가는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언어가 다르다 보니 저와 통역 선생님만으로는 아이들을 교육하기 쉽지 않은데, 그 부분을 힐링필드 봉사팀원 분들이 채워주고 있어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봉사팀 선생님들을 기다리고, 봉사팀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예뻐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부모님께 사랑을 담아 만든 카네이션! 

 

 

취재 당시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카네이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준비된 재료 앞에, 아이들은 학년별로 나눠 앉았습니다. 카네이션 만들기와 <아빠, 엄마 사랑해요>를 적는 한글 교육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활동 내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한글 교육은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카네이션 만들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쁘게 만들어서 자랑하는 아이, 편지에 내용을 더 쓰고 싶어 한글을 가르쳐달라는 아이, 만들기를 금방 끝내고 봉사팀 선생님들과 장난을 치는 아이 등 현장의 밝은 분위기 덕에 저까지 즐거워졌습니다. 아이들 모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시간에 맞춰 카네이션을 완성했는데요. 열심히 만든 카네이션을 부모님에게 줄 생각에 아이들 표정이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미소를 잃지 않으며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했던 힐링필드 봉사팀 두 분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보라 님(왼쪽)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회사 내 공지사항을 보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늘 일정이 안 맞아 아쉬웠는데요. 마침 오늘은 쉬는 날이라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왔는데, 오히려 더 밝은 에너지를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들을 보러 올 계획입니다.

 

▲김순금 님(오른쪽)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로서 초등학교 내에 진행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나눔교실 봉사활동을 참여하고 나서,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게 됐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눔교실에 더 자주 와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완성된 편지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편지봉투에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단체사진을 찍기 싫어할까 걱정했었는데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줬습니다. 시끌시끌, 활기찼던 나눔교실 취재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편지와 카네이션을 만든 아이들, 아이들을 애정을 담아 보살핀 봉사팀원들의 모습에 행복함이 묻어있어 저도 보람찼는데요. 이름 그대로 행복을 함께 나눴던 나눔교실! 나눔교실의 추억이 좋은 거름이 되어 아이들이 더욱 밝게 커가길 희망해봅니다. 오늘 전해드린 나눔교실 이야기처럼 다음에도 더욱 따뜻하고 재미있는 글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