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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상큼한 여름 제철과일 포도를 다양하게 즐겨봐요! 탱글한 과육과 진한 과즙이 제 맛인 아산 탕정포도를 활용한 포도 요리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포도셔벗, 포도식초, 포도잼)

 


바야흐로 포도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데요.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송이들이 가장 달콤해질 때가 8월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맘때 포도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많이 들어있어 무더위 피로회복에 제격입니다. 각종 비타민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만들어주는 효능도 가지고 있죠.

아산시 대표 특산물 탕정포도는 그중에서도 으뜸가는 효능을 자랑합니다. 일조량이 풍부한 아산 탕정면에서 전문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인데요. 이곳에는 37년 전통을 자랑하는 캠벨 포도 전문 재배 단지가 400ha에 걸쳐 조성돼 있습니다. 충분한 일조량, 적절한 강수량, 그리고 오랜 노하우가 어우러져 최상급 포도를 출하하고 있죠. 특유의 향기와 탱글한 과육을 맛본 사람이라면 매년 탕정포도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제철과일 포도를 활용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 달달한 포도셔벗 한 입 어떠세요? 아이들의 건강 디저트 포도셔벗

 


탕정포도를 갈아 만든 포도셔벗은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 디저트입니다. 포도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껍질과 씨를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효능이 대폭 줄어드는데요. 아직 씨와 껍질을 발라내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포도를 통째로 갈아 만든 셔벗을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영양분은 물론, 독특한 풍미까지 즐길 수 있는 포도셔벗! 지금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포도셔벗 만들기]
재료: 포도(1송이), 요구르트(1병), 그릭 요거트 분말(1스틱), 우유맛 아이스바(1개), 올리고당(1큰술), 레몬즙(1큰술)

 

1.포도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알맹이를 하나씩 분리해 깨끗이 세척합니다.

2.포도알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껍질을 벗기지 않은 포도 1/2 가량을 믹서에 넣습니다.

3.요구르트와 그릭 요거트 분말 스틱을 추가로 넣고, 잘 섞어줍니다.

4.레몬즙과 쫀득한 우유맛 아이스바를 마무리로 추가합니다. 높은 당도를 원할 시 올리고당을 첨가합니다.

5.모든 재료들을 곱게 갈아줍니다.

6.그릇에 담아 냉동실에서 5시간 정도 충분히 굳힙니다.

7.얼린 포도셔벗을 포크로 긁어내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줍니다.

 

 

 포도의 산미를 최대로 끌어내는 포도식초! 물에 타서 마셔도 좋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제철을 맞은 포도를 박스 째 구매했다면 무르기 전에 일부를 식초로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포도식초는 고대 그리스, 이집트, 로마 때부터 만들어져 오랜 세월 사랑받았으며, 와인 산지인 프랑스에서 특히 즐겨먹고 있는데요. 샐러드 드레싱, 피클 제조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고, 절임 요리에도 궁합이 딱 맞습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발사믹 식초’ 또한 포도식초의 한 종류로, 그 맛이 깊어 널리 애용되고 있죠. 이처럼 어느 요리에든 잘 어울리는 포도식초! 함께 만들어볼까요?

 

[포도식초 만들기]
재료: 포도알(1kg, 약 4송이) 드라이이스트(1g)
준비물: 유리병 1개(1.5L), 면포, 고무줄, 10원짜리 동전

 

1.꼭지를 뗀 포도를 식초물에 10분가량 담가두었다가, 살살 비벼 헹궈냅니다.

2.물기를 제거한 포도알을 그릇에 넣고 굵게 으깹니다.

3.준비한 드라이이스트 1g을 넣고 버무립니다.

4.버무린 재료를 소독한 유리병에 70% 정도 차도록 담습니다.

5.2~3겹의 면포로 입구를 고정한 뒤 10원짜리 동전을 얹습니다.

6.뚜껑을 비스듬히 덮어 얹은 동전이 축축하게 젖어 초록색으로 변할 때까지 2~3개월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킵니다.

7.발효된 식초는 체에 걸러 마무리합니다.

 

 

 포도의 계절을 떠나보내기 아쉽다면 잼으로 만들어볼까요? 탱글한 과육이 살아있는 포도잼 레시피

 


상큼한 과즙이 흐르는 포도와 이별해야 할 시간이 머지않았습니다. 새콤달콤한 여름의 맛을 간직하고 싶다면 진한 풍미가 스며있는 잼으로 담가 냉장고에 넣어두는 건 어떨까요? 탱글탱글한 포도 과육이 살아있는 잼과 함께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눈과 입이 행복할 텐데요. 올리고당, 매실청만으로 손쉽게 만들어내는 포도잼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포도잼 만들기]
재료: 포도(100g), 올리고당(5큰술), 매실청(5큰술)

 

1.포도는 깨끗이 씻어 알을 하나씩 떼어낸다.

2.냄비에 포도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끓입니다.

3.포도즙을 체에 받쳐 걸러냅니다.

4.냄비에 포도즙, 올리고당, 매실청을 넣고 잼 농도가 되도록 졸입니다.

5.뜨거운 물에 저장 용기를 넣어 소독한 후, 물기가 마르면 포도잼을 넣어 밀봉합니다.

 


여름 제철을 맞은 탕정포도를 활용한 포도 레시피, 어떠셨나요? 포도는 신들의 과일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 가깝고 유익한 과일인데요. 여름이 가기 전에 포도셔벗, 포도식초, 포도잼 등 다양한 포도 요리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피로 해소에도 좋고 항산화 작용까지 탁월한 탕정포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시며 남은 무더위도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