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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토리

봄, 사랑, 벚꽃 말고 딸기! 달콤한 딸기 먹고 비타민 충전하세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논산딸기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만개하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특별하게 과일의 향기로 온 도시를 물들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논산입니다! 저는 과일 중에서도 딸기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자칭 딸기 마니아인 제가 삼행시 가족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소식은 올해로 20회차를 맞은 논산딸기축제입니다.

 


축제를 소개하기에 앞서 잠시 딸기 이야기를 해볼까요? 논산시에서 처음 딸기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67년인데요. 기름진 토양과 맑은 물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까지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인 논산시는 이제 우리나라 딸기의 최대 주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논산딸기축제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논산천에서 논산딸기축제가 열렸습니다. 논산딸기축제는 매년 이맘때쯤 열리고, 연간 70만 명의사람들이 다녀갈 정도로 아주 규모가 큰 축제인데요.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모두가 딸기로 하나 되는 논산딸기축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겨요!

 


축제의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숫자의 부스들과 가족 단위로 놀러 온 관람객이 눈에 띄었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찬 논산천에서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한 곳은 우렁찬 박수 소리가 들리는 무대였습니다. 어린이들의 귀여운 재롱잔치부터 풍물놀이, 댄스 경연 대회, 그리고 마술공연까지! 혹여나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을까 다양하게 구성된 무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너나 할 것 없이 관객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귀여운 꼬마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어디로 갔나 찾아보던 중, 아이들을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딸기 체험 부스였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딸기 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 중에서도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는 딸기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케이크부터 비빔밥, 떡, 잼까지 우리가 알던 딸기가 이렇게 많은 변신을 꾀할 수 있다니 저도 무척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하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는 소방안전 체험 부스였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잡는 법을 배우는 친구들의 눈빛에서는 진지함까지 느껴졌는데요. 특히 선생님께 손을 번쩍 들고 질문하는 꿈나무들의 귀여운 모습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딸기가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저는 사실 딸기를 좋아하지만 한 번도가까이서 딸기 농장을 본 적이 없는데요. 논산딸기축제에서는 그런 관람객들을 배려하여 특별히 딸기가 재배되는 비닐하우스를 이곳에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하우스 안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테이블도 설치되어있어 관람객들이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테이블 옆으로는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요. 이렇게 눈으로만 즐겨도 예쁜 딸기들을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쉼터에서 나와 딸기 판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딸기를 판매하고 있는 농민들은 좋은 땅에서 깨끗한 물과 햇빛을 먹고 자란 논산딸기가 최고라며 하나씩 시식을 권하셨는데요. 농민들의 후한 인심과 꿀맛 같은 딸기 덕분에 관람객들의 양손이 금방 무거워졌습니다.

부스에서 킹스베리를 판매하고 계셨던 김재한 선생님께 딸기축제에 참여한 소감을 한번 들어볼까요?

 


김재한 / 킹스베리 판매자

“킹스베리가 아직은 딸기의 희귀종이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논산딸기축제에 오셔서 킹스베리에 관심도 가져 주시고, 맛있다고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딸기를 재배할 테니 논산에도, 논산딸기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내 손으로 쉽게 만들어 먹는 새콤달콤 리얼딸기라떼!

 


집에 돌아온 후 논산에서 사 온 싱싱한 딸기로 딸기라떼를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요. 다른 재료는 필요 없이 딸기와 우유, 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제가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달콤한 딸기라떼 만드는 방법,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먼저 깨끗이 손질한 딸기를 숟가락으로 으깨어 딸기가 작게 씹힐 정도로 즙을 만들고, 올리고당이나 꿀 3스푼과 함께 섞어줍니다. 그다음엔 1:1 비율로 우유를 섞어주면 끝! 여기에 작게 조각 낸 딸기까지 첨가하면 프랜차이즈 카페 부럽지 않은 나만의 진짜 딸기라떼가 완성됩니다.

 


딸기라떼를 한잔 쭉 들이키고 나니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온 게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삼행시 가족 여러분도 봄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도 좋지만, 이번 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딸기향으로 눈코입이 모두 즐거운 논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