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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시작된 배우자의 나라 말 배우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후원하는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김종숙입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한 소식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하는 논(non)프로젝트’의 일환인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소식입니다. 참가자들이 보이는 우승의 간절함으로 인해 장내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는데요. 역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후원한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소식 함께 보시죠~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하는 논(non)프로젝트를 통하여 더욱 가까워진 다문화 가정



온양사회공헌센터 글로벌가족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1년동안 진행된 ‘아내 나라 말 배우기’와 ‘부부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홉 가정이 참가하였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언어적인 소통이죠. 그 장벽을 허물기 위해 ‘아내 나라 말 배우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합니다.

또한, 올해 가정 경제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부부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가정이었던 세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고 관계가 개선 되었다고 하니 다문화 가정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함께 했는데요. 과연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보호하고 응원하는 논(non)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삼성전자다운 멋진 모습입니다. 이번 대회의 상금 및 진행에 총 400만원이 지원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중 1등 상금은 모국을 방문할 때 경비를 지원하는 것에 사용된다고 하니 정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해 있었는데요. 진지한 표정으로 마지막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긴장한 가운데 유독 밝은 표정으로 연습하고 있는 부부가 있었는데요. 이 부부에게 행사 참여 동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김민성 님 / 아산시 선장면

“아내를 만나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 때론 나만 행복한 것 같아 아내에게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작은 행복이라도 아내와 함께 느끼고 싶고, 아내도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내를 생각하는 김민성님을 위해 아내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좋은 결과를 기원해 보았습니다.

 

 

■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졌던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드디어 기다리던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조삼혁 센터장님의 간단한 대회 안내와 심사위원 소개가 있었는데요. 심사위원으로는 김종욱 청운대 베트남어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아산시 문화재단 맹주완 상임이사, 아산경찰서 외사과 가희영 계장,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김관중 부장이 참석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조삼혁 센터장님의 소개에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김종욱 교수님이 대회 진행 방식 및 심사기준을 안내하였습니다. 대회는 아내의 한국어 발표 3분, 남편의 베트남어 발표 3분으로 진행되며 자세, 발음, 분량, 표현, 적극성을 70점 만점으로 평가한 후 부부 경제 교육 시 이루어진 테스트 결과와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럼 잠시 참가자들의 발표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참가자들의 발표문에는 각자의 마음 속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 발표 내용을 조금만 공개할게요~

오태철님은 자녀가 아플 때 수술비로 힘들어하던 자신들에게 자녀 수술비를 지원해준 센터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하였으며, 심범택님은 웃는 모습이 예쁜 아내에게 예쁜 딸을 낳아주고 어머님을 잘 모셔주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점점 더 예뻐져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기섭님은 ‘베트남어를 배우며 생긴 꿈’이라는 제목으로 ‘아내 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져, 자신이 베트남어를 열심히 배워 아이들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기 했습니다. 김종성님은 결혼 4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써 마음을 전해 아내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기도 했답니다.

1시간 정도 이어진 발표가 끝났는데요. 참가자들이 아내 나라의 말을 배우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배우는 과정, 그리고 대회 참가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이 상상이 되어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결과 발표만 남겨 두었는데요. 심사가 이어지는 동안 잠시 센터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조삼혁 센터장 / 아산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다문화 가정이 우리나라 국민으로 살아가며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다문화 가정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이제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처럼 기업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노력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후 기다리던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1위는 ‘자녀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발표한 김동현님, 2위는 ‘아내에게 쓰는 편지’를 발표한 김종성님, 3위는 ‘나의 결혼 이야기’를 발표한 김민성님이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자 대표로 1위를 한 김동현, 이파 부부를 만나 수상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김동현, 이파 부부 / 아산시 거주. 결혼 7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참가자들과 친구처럼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 동안 남편들의 생각을 잘 몰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들의 생각을 알게 되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참여하길 정말 잘했고 1등을 해서 매우 좋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기쁨을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동현, 이파 부부의 인터뷰 내용처럼 이번 대회는 순위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을 얻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그 과정을 기억하며 행복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