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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생활정보] 만추와 겨울의 사이, 알이 꽉 찬 생선이 돌아왔다! 11월에는 싱싱한 11월 제철 생선요리를 즐겨보세요 (광어, 도미, 도루묵)


가을이 깊어지는 만추(晩秋)에는 육지의 농부들뿐 아니라 바다 마을의 어민들도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자 수산시장에도 해산물을 즐기러 오는 분들로 북적이는데요. 오늘은 11월에 제철을 맞은 해산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인 생선! ‘광어’    

 


대표적인 가을 제철 해산물이자 횟감으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데요. 횟감 중에서도 가장 무난하게 꼽히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광어는 쫄깃하고 비린내가 없어서 회와 더불어 매운탕이나 기타 음식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어는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비만을 예방하는데 좋으며, 간장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생선입니다. 광어의 간에는 비타민 B12가 함유되어 있어서 내장까지도 버릴 것이 없는데요. 생선 중에서도 저칼로리인 광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서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생선입니다.

광어회를 싱싱한 채소와 함께 버무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광어 카르파치오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간단하게 만들기 좋고 와인 안주로도 제격이라고 하네요.

 

[광어 카르파치오 만들기]
재료: 광어 1마리, 어린잎 채소 100g, 양파 1/2개, 레몬즙 4스푼, 올리브유 4스푼, 토마토
1. 양파는 얇게 채 썰고, 과일들도 작게 잘라서 준비해준다.
2. 레몬즙과 올리브유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3. 얇게 포를 뜬 광어 회를 접시 위에 올린다.
4. 접시 위에 어린잎 채소, 토마토나 블루베리 등을 올린다.
5. 그 위에 드레싱을 뿌려주면 완성!
 

 

■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피로회복 생선! 생선의 왕 ‘도미’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제철인 도미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어와 마찬가지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도미는 비만 걱정이 없어서 중년기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입니다. 도미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생선 중에서도 비타민 B1의 함량이 가장 높은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여 피로 회복하는데 아주 좋은데요. 특히 도미의 눈에 B1의 함량이 높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미의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들어있는데요, 비타민 B2는 영양소의 대사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술 후 회복기의 환자들의 식이요법에도 자주 사용되는 도미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착한 생선입니다.

 

[도미 스테이크 만들기]
재료: 도미, 소금, 후추, 미림, 레몬 1개 반, 버터 2 큰 술, 메쉬드 포테이토, 파슬리
1. 손질한 도미를 소금과 후추를 뿌린 후 미림에 재워 밑간을 해둔다.
2. 파슬리나 어린 새싹을 잘게 채 썰어 준다.
3. 밑간이 된 도미에 밀가루를 뭍혀 기름을 두른 팬에 익혀준다.
4. 팬에 레몬즙을 넣고, 버터를 2 큰 술 넣어준다.
5. 접시에 메쉬드 포테이토와 도미를 올린 후 파슬리를 뿌려주면 완성!

 

 

■ 동해안의 별미, 쫄깃한 알이 가득 찬 알배기 ‘도루묵’ 즐겨보세요!

 


강원도 동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도루묵은 11월~12월이 제철인데요. 특히 알이 가득 찬 알배기 도루묵의 어획량이 많은 지금은 도루묵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강원도 양양과 속초에서는 곧 도루묵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도루묵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루묵은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데요. 도루묵은 뼈가 연하고 작은 생선이라 뼈째로 먹을 수 있어서 칼슘 섭취에도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겠죠?

 

[도루묵찌개 만들기]
재료: 도루묵 10~12마리, 대파, 청양고추, 무 1/4개, 양념장, 양파

1. 지느러미를 잘라 내장을 제거하여 도루묵을 손질해준다.

2. 대파, 무, 청양고추, 양파를 썰어준다.
3.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양념장: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후춧가루 조금)
3. 육수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무가 반쯤 익었을 때 도루묵과 양념장을 넣어 끓여준다.
4. 이후 양파와 대파, 고추를 넣어서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
 


오늘 소개해드린 생선들은 모두 저열량을 자랑하는 생선들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데요. 애피타이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광어 카르파치오부터, 알이 톡톡 터지는 밥도둑 도루묵 찌개까지! 맛있는 제철 생선 요리에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