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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SF, 코미디, 드라마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5월의 영화 (롯데시네마 아산터미널, 야우리시네마, CGV 천안펜타포트)

5월의 스크린은 머리를 쓰게 만드는 SF부터 배꼽 빠지도록 웃긴 코미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가득 차 있는데요. 골라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5월의 영화 세 편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두뇌를 슈퍼컴퓨터에 심다! <트랜센던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트랜센던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고 ‘윌 캐스터’ 박사 역을 맡은 조니 뎁이 출연을 하면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입니다.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킨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나온 <트랜센던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인공지능계 최고 권위자인 ‘윌 캐스터’ 박사는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서 이룬 지적인 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갖춘 슈퍼컴퓨터인 트렌센던스의 완성을 눈 앞에 둔 능력 있는 과학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멸망을 불러온다고 믿는 반과학단체 ‘RIFT’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RIFT로부터 공격 받은 총에는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이 묻어 있었고, 이로 인해 윌은 방사능 중독으로 5주라는 시한부 인생을 판정 받습니다. 죽음을 지켜볼 수 없었던 윌 캐스터의 연인인 에블린은 트렌센던스의 원리를 이용해 윌의 뇌를 슈퍼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또 다른 힘을 얻게 된 윌은 금융관련정보 등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자 하는데요. 윌은 슈퍼컴퓨터라는 공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세상과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며 강력한 힘을 키워 나갑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윌의 힘 때문에 정부와 RIFT는 결국 윌을 없애기 위해 손을 잡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윌의 하나뿐인 연인이었던 에블린 또한 윌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와 RIFT의 대응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자신을 믿는 윌을 이용해 스스로 몸에 바이러스를 지니고 윌에게 가서 자신을 업로드 시키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바이러스가 퍼진 슈퍼컴퓨터로 인해 윌은 죽게 되고 영화는 인터넷도 되지 않는 과거의 세상처럼 변하며 끝을 맺습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왠지 흥미진진한 <트렌센던스>는 재미는 물론이고 기술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상의 나래까지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미국판 꽃할배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 <라스트베가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4명의 꽃할배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라스베가스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라스트베가스>의 주인공인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인데요. <라스트베가스>는 평소에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만을 소화했던 그들이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진 영화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라스트베가스>는 32세 연하의 애인에게 푹 빠져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그녀와 결혼을 발표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70살이 되어서야 늦장가를 가게 된 빌리의 총각파티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모이기로 한 패디, 아치, 샘은 유쾌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달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라스베가스로 출발하기 전부터 들뜬 그들의 기대는 고스란히 춤사위로 나타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이는 전초전에 불과할 뿐입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후에는 이제껏 모아 놓았던 노후연금을 카지노에서 펑펑 쓰고, 클럽에서 예쁘고 늘씬한 젊은 미녀들과 노는 4명의 꽃할배들의 귀여운 모습이 연출되는데요.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로 재무장한 4명의 꽃할배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넷이 합쳐 280살이지만 노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꽃할배들의 재치 넘치는 모습 외에도 <라스트베가스> 속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과 거리 등 명소들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담고, ‘태양의 서커스’ 팀이 카메오로 출연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뿐만 아니라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유쾌한 영화랍니다.



선생님과 제자가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법, <디태치먼트>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디태치먼트>는 무심함, 거리를 둠이라는 단어를 제목 그대로 쓴 영화입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기간제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태치먼트>는 이상적인 교육보다는 현실과 가까운 학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자질이 뛰어난 선생님인 헨리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잊지 못하고 기간제교사로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닙니다. 교단에 서긴 하지만 공공연하게 나서는 일을 싫어하는 그에게 기간제교사는 완벽한 직업인 셈이죠.

기간제교사에게도 학생들을 포용할 줄 아는 역량이 필요했지만 헨리에겐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이지만 어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부적절한 일 때문에 마음으로 누군가를 끌어안지 못하는 사람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러한 헨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문제아들이 잔뜩 모여있는 학교로 새롭게 배치됩니다.  평소에도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 익숙한 헨리였기 때문에 그는 골칫덩어리의 학생들을 거의 포기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엄한 헨리의 모습에 학생들은 조금씩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 이상 애정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헨리도 왕따였던 메레디스와 10대 소녀 에리카를 만나면서 조금씩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꼭 선생님과 제자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디태치먼트>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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