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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마음이 말랑해지는 영화와 함께하는 봄: 3월 개봉 영화 추천 (기대평 이벤트 종료)

차가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포근한 날씨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함께 겨울을 보냈다면, 마음을 말랑말랑해지는 영화로 3월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3월 극장가를 찾아오는 세 편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특별한 그녀의 평범한 사랑이야기, <다이애나>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3월 첫 주 개봉 예정인 <다이애나>는 영국 왕실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비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는 모두가 원했던 틀 속에서 사는 왕세자비가 아닌, 한 남자의 사랑을 받길 원했던 그녀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에 주목합니다.

다이애나는 행동 및 패션 하나하나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만큼 그녀의 삶은 고독했습니다. 그 때 그녀 앞에 ‘하스낫 칸’이라는 외과의사가 나타나고 그녀는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는 다이애나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한 사람으로부터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극 중 다이애나비 역을 맡은 ‘나오미 왓츠는 헤어스타일은 물론 코를 변형시키고 눈썹까지 미는 열정까지 보여줘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생전 다이애나의 모습을 그대로 연기하기 위해 실제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낸 명품연기로 제작진과 가족까지 놀라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봄, 평범한 사랑을 원했던 다이애나의 러브스토리를 영화로 만나보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소중함, <우아한 거짓말>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잘 지냈어?’, ‘괜찮아?’. 상대방이 건넨 따뜻한 한 마디는 지친 일상 속에서 큰 힘을 줍니다. 때로는 그 한마디를 전하지 못한 게 후회되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마트에서 일하면서 씩씩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 현숙(김희애)에게는 무덤덤한 성격의 딸 만지(고아성)와 언제나 살가운 막내 천지(김향기)와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 천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모두 당황하지만 다시 꿋꿋하게 일상을 살아갑니다.

우연히 세상을 떠난 동생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언니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동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는 가족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완득이> 제작진의 선사하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따스한 감동이 어우러져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의 배우 김희애의 명품 연기로 관객에게 눈물을 전달한다고 하니, 영화 시작 전 손수건은 꼭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와 함께 3월에는 “난 괜찮아”라는 우아한 거짓말 대신 주변 사람들과 “요즘 어때? 괜찮아?”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습관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부부의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 <해피엔딩 프로젝트>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캐나다 노부부의 실화를 다룬 영화,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 아이린(쥬느비에브 뷰졸드 분)을 위해 남편 크레이그(제임스 크롬웰 분)가 맞춤형 집을 지어주기로 결심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89세 노인 크레이그에게 집 짓기는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과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실에 부딪히며 그는 구속될 위기에까지 처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마침내 크레이그는 끝까지 자신이 계획한 것을 지키며 집을 완성하게 됩니다. 아내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짠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야말로 ‘해피앤딩 프로젝트’를 이뤄낸 셈입니다.

<해피엔딩 프로젝트>의 감독 마이클 맥고완은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며 진중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실존 인물인 ‘크레이그 씨’가 감독의 연출력에 힘을 실어줘 화제를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과 주변에서 도움을 준 기자, 변호사까지 각본을 쓰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낌없이 지원 해주었다고 합니다. 실제 주인공들이 직접 참여한 영화이기 때문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