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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온양온천역, 자전거 무료 대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가득’


온양은 조선 시대에 임금이 온천을 위해 행차했던 곳이었고, 과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커플이나 가족 등 단체로 온천관광을 위해 찾아오는데요. 수도권 지하철로도 방문할 수 있어 관광지도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쉽게 지나치는 온양온천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온양온천역이 1922년 6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운행됐는데요. 지난 2008년에 장항선 개량공사로 역사를 이전했으며, 수도권 전철의 연장개통으로 전털과 국철 모두 운행하는 충청권 최고의 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영괴대, 신정호수 등 아산의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아 여행이 시작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역내 맞이방과 수유실, 식당과 매점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온양온천역 숨겨진 1cm를 찾아라... 볼거리 '풍성'



온양온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광장! 광장 바닥에는 조선시대 별궁 중 가장 유명한 온양행궁을 각인했는데요. 현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본연의 온양행궁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온양별궁전도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아산의 역사적 인물하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온양온천역에도 충무공의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양별궁전도에서 시계 1시 방향 즈음에 있는 충무공 사적비는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3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51년에 세운 충무곡 사적비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운 전투 내용이 적혀있는데요. 비석의 글은 정인보 짓고, 글씨는 김충현이 썼습니다.

 


온양온천역은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1번 출구, 2번 출구 앞은 시가 새겨진 비석이 있어 여유와 멋을 느낄 수 있으며, 2번 출구 정면에는 벽화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 왼편에는 ‘초아의 봉사’라는 이름의 조형건축물도 있습니다. 마치 야외 전시회에 온 것 같죠?

 


온양온천역의 기둥과 벽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기둥과 벽에는 장영실, 맹사성, 이지함, 이순신의 모습과 업적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녀들과 손잡고 천천히 둘러보면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역 기둥 인근에는 4일과 9일에 5일장이 열리고,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에는 아산시민이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열리는 등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평소 온양온천역을 무심코 지나쳤다면, 앞으로 즐겨주세요

 


온천의 도시답게 역 앞에는 노천족욕탕이 있습니다. 역을 이용하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앉아서 족욕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또한 광장 중앙에는 잔디밭과 음악분수대가 있어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족욕탕과 음악분수대 외에도 자전거 대여소와 자전거 주차장이라는 자랑거리가 있는데요.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자전거를 1일 1회, 2시간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전거를 실내에서 보관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커플이나 가족이 와서 신정호수나 온양민속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역 외 즐길거리를 소개했다면, 이제 역 내 즐길거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역 내에는 아산시외국인 배움터, 어르신쉼터, 아산시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는데요. 아산시홍보관에는 아산의 인물, 관광지, 특산품 소개하며, 어르신쉼터는 카페와 영화관, PC실 등이 있답니다.

 

평소 지나쳤던 온양온천역을 다시 보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직접 소개하면서 보니 역 자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느껴졌는데요. 여러분도 온양온천역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