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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한국의 산토리니에서 만난 겨울 축제! 2014 아산 지중해마을 페스티벌


눈이 시릴 만큼 하얗게 빛나는 지중해의 풍경, 그 위에 아기자기 자리잡은 하얀색과 파란색 지붕의 건물들.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은 여행지, 산토리니의 풍경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유럽의 그림 같은 집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한국의 지중해마을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는 몇 년 전만 해도 포도농사를 짓던 평범한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LCD,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들어서면서 46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형성되었고 유동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로 변신했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터전을 지키며 살아오던 아산시 탕정면 명암마을 주민 66명은 새로운 정착마을에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를 조성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마을을 함께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마을의 전체 풍경과 어울리도록 개성을 살려 만든 거리는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유럽 건축 양식과 만나 이국적인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범상치 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블루크리스탈 빌리지에서 올 겨울,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예술가와 지역주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2014 빛의 축제 아산 지중해마을 페스티벌’인데요. 마을 풍경은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릴 만큼 이국적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우리 전통인 향약과 상부상조 정신을 빌어 마련한 정감 넘치는 잔치였답니다. 그 축제의 현장, 함께 들여다볼까요?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2월 10일부터 6일간 열린 아산 지중해 마을 페스티벌에는 블루크리스탈 빌리지와 삼성 트라리스 주민은 물론 주변 상가와 인근 대학, 행정당국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처음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 삼성전자 임직원들, 지역 상가가 함께 참여한 풍등 날리기, 점등식, 문화행사, 꽃마차, 노래자랑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졌는데요. 아름다운 마을 풍경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첫 날부터 들썩들썩~ 흥겨운 분위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 지중해 마을 주민 모두의 소원을 담아 함께 날린 풍등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그 중 지중해마을 축제의 묘미는 풍등날리기 행사였습니다. 어른, 아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어울려 각자의 꿈과 소망을 풍등에 직접 적어 하늘에 날리는 체험행사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지중해마을을 방문해서 함께 즐기기를 바라며 삼성트라펠리스 빌리지 주민과 탕정 주민들도 하나되는 마음으로 빛의 축제 풍등날리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축제라면 먹음직스런 먹거리와 장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중해마을 축제에서는 아산시의 다양한 농산물과 제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인 블루아트마켓도 함께 열렸습니다. 아산시의 자랑인 지역 농산물은 물론 주민들과 사업체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기능성 국수 등 다양한 제품들로 관광객들의 눈은 더욱 즐거웠습니다. 블루아트마켓에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축제의 재미도 두 배가 되었답니다.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축제 기간 동안 마을의 블루스테이지에서는 매일 다양한 게릴라 공연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특히 마을을 지켜 온 어르신들로 구성 된 마을풍물패 공연에서는 이번 축제의 의미를 돌아보고 지중해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 탕정면 매곡리에서 선청성 심장질환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차승호 어린이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탕정면 여성의용소방대 먹거리 바자회에서는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축제도 즐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장면도 펼쳐졌습니다.



■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새롭게 거듭난 아산시


[사진 출처: 지중해 마을 블로그]

 

마을 주민들과 지역 사회,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 간 2014 빛의 축제 아산 지중해마을 페스티벌! 문화와 예술을 담은 ‘지중해마을’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최고의 관광마을로 떠오를 지중해마을을 기대해봅니다.

아쉽게 지중해마을 페스티벌을 놓치셨다면 남은 겨울 연휴 가족과 함께 또 연인과 함께 한국의 산토리니, 지중해 마을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럽의 그림 같은 마을 풍경과 함께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지역 주민들의 마음까지 함께 느끼실 수 있답니다!

 


[아산 지중해 마을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