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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이 넘쳤던 무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함께하는 아산동부노인복지관 진정한 웰라이프 건강더하기 발표회

아산동부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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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더하기 발표회 시상식


지난 21일, 아산동부노인복지관에서는 2018년을 마무리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로,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건강더하기>를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진정한 웰라이프 건강더하기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삼행시 블로그를 통해서도 자주 소개됐던 어르신들의 멋진 활약을 지켜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밝은 미소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단순한 노년의 여가 시간의 의미를 넘어 역량 발전과 또 다른 젊음의 기회, 청춘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산동부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꾸민 무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관련 링크: 아산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건강플러스 체력검사 현장

 

 

■ 어르신들의 끼와 흥이 넘쳤던, 건강더하기 발표회 

 

우수회원 시상식


무술년의 끝자락 12월 21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정한 웰라이프 건강더하기 발표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산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발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준 내빈소개부터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축사 후에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우수회원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한 명 한 명 우수회원이 호명될 때마다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단상으로 올라오는 어르신을 모습을 보니 저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는데요.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환한 미소로 상을 받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노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상을 끝으로 1부 기념식이 마무리되고, 무대가 준비되어 있는 2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건강체조

댄스스포츠

 

공연의 시작은 건강체조팀 <청춘팔팔>이 꾸며줬습니다. 화사한 주황빛 티셔츠에 선글라스까지 장착한 어르신들이 신나는 박자에 맞춰 건강체조를 선보였는데요. 첫 무대부터 어르신들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힐링댄스

[리나 힐링댄스 무대]

 

이어 <리나 힐링댄스>회원들이 배턴을 이어받아 한층 더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반짝반짝 스팽글티셔츠에 스냅백을 쓴 어르신들의 뒷모습은 평균연령이 70대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스텝을 밟으며 칼군무를 선보이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기운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실버로빅

아산 난타공연

[난타공연 무대]

 

체조면 체조, 댄스면 댄스! 어르신들은 못하는 것이 없었는데요. 오카리나, 난타, 통기타, 우쿨렐레 등 악기공연과 태극권, 사물놀이, 기공체조, 경기민요, 포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저는 특히 밸런스워킹을 선보인 <은빛파워> 팀의 무대가 인상 깊었는데요. 

 

밸런스워킹

[밸런스워킹 무대]

 

보통 공연은 화려한 음악과 함께 무대가 채워지는데요. 밸런스워킹을 선보인 은빛파워 팀의 무대는 오로지 어르신들의 힘찬 구호 소리로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열네 명의 어르신들이 우렁찬 구령에 맞춰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다양한 동작들을 이어나갔죠. 간단하면서도 어르신들 건강에 효과적인 동작들이 춤처럼 느껴졌는데요. 어르신들은 관객들에게도 참여를 유도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태극권

라인댄스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겨울의 추위도 잊게 만든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모두 끝이 났는데요. 올해 그 누구보다 아산동부노인복지관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건강더하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우수회원으로 선정된 두 어르신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박순옥 어르신 / 아산시 배방읍

정말 기쁩니다. 복지관을 알고 난 후부터 제 노후가 달라졌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겠어요? 상도 수상하고, 무대에도 올라 공연하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입니다. 복지관은 제 나이를 잊게 해주는 곳입니다. 너무도 좋은 프로그램들과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 늘 저희를 사랑으로 대해주는 복지관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노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워주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석희 어르신 / 아산시 배방읍

저는 부녀회장을 오랫동안 했었는데요. 긴 시간 사회적인 활동을 하다, 임기가 끝나니 할 일이 없어지고 마음이 적적해졌었습니다. 그때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아산동부노인복지관을 찾게 됐는데요. 이렇게 노인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주고, 많은 편의를 주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었습니다. 제 성격이 활동적이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면 정말 우울했을 텐데, 건강더하기 덕분에 활력을 찾고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죠. 지금은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전체 반장도 맡게 됐는데요. 더욱 많은 노인들이 건강더하기에 참여하여 행복하고 밝은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산동부노인복지관

사물놀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주변의 많은 동료 어르신들이 박순옥 어르신을 만인의 롤모델이라며 칭찬했는데요. 박순옥 어르신은 실제로 여든여섯의 어르신이라곤 믿겨지질 않을 정도의 에너지로 완벽한 무대를 소화하셨답니다. 오늘 결과발표회를 취재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에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요.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는 아산동부노인복지관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 지역 주민으로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건강더하기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어르신들의 삶에 희망이 되어주는 좋은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산동부노인복지회관 가는 길]

 

 

삼성전자 스토리텔러 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