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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송악마을 사람들의 삶의 아름다움을 담은 축제, <2018 송악마을 예술제>를 소개합니다

아산 송악마을 골목 예술제

송악마을 예술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기 마련입니다. 이 때문인지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문화행사를 찾곤 하는데요.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송악마을 예술제>는 ‘잇다’라는 주제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을주민 모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 명의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송악마을 예술제에서는 이웃과 함께 먹거리 장터부터 골목미술제, 연극제, 벼룩시장, 예술체험부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 마을 아이들을 웃게 했다고 하는데요. 그 훈훈한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 마을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이루어낸 마을축제, <송악마을 예술제>

  

아산 송악마을

송악마을공간 해유 모습


벼가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을 따라 걸어가니 오늘의 축제 현장인 <송악마을공간 해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송악마을 예술제는 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축제는 ‘잇다’라는 컨셉으로 마을의 아이와 어른, 사람과 자연, 학교와 마을, 마을과 마을이 더욱 단단히 이어지길 바라는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골목예술제

골목예술제


마을의 아버지들은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먹거리 장터를 책임졌는데요. 먹거리 장터의 수입은 마을 아이들을 위한 희망장학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 골목마다 수놓은 전시 작품들은 마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합심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만든 작품이어서 인지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을 곳곳을 꾸민 작품들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축제의 컨셉에 맞게 모든 작품은 실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가을바람을 따라 살랑거리는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죠. 

 

전통 놀이 고무줄 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작품을 감상하며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곳곳에 설치된 작은 부스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각 부스에는 추억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부스는 이미 제기차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비석 치기 등을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축제를 즐기던 아빠들은 소싯적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하나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요. 골목골목이 아이와 어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엄마밴드 공연


먹거리 장터 앞에 설치된 중앙 무대에서는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아빠밴드, 엄마밴드의 멋진 무대가 선보여졌는데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멋진 모습에 놀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애쓰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땀 흘렸을 부모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힘을 함께한 예술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송악마을 예술제 축제현장에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지원하는 <목공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놀이기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죠. 놀이기구들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과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져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기구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또한 큰 힘을 보탰는데요.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관련 링크: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수업 현장에 가다!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김영미 님


▲김영미 님 /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골목미술제의 작품 전시를 위해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을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까지 틈날 때마다 모여서 힘써주셨어요. 축제가 이어질수록 참여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축제의 규모도 커져서 더 뜻깊었습니다. 무엇보다 해마다 열리는 마을 축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문화예술을 마을 안에서 즐길 수 있어 행복한데요. 특히, 다방면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기회와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마을주민들의 품앗이를 통해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마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송악마을 예술제

지역행사


축제가 펼쳐지는 현장은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로 축제 내내 시끌벅적했습니다. 훈훈한 분위기의 축제 현장 속에선 송악마을 주민들의 마을을 위하는 마음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악마을공간 <해유>는 충청도 어투를 살려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함께해유~’라는 말처럼 다정다감하게 오가는 정 속에서 따뜻함을 참 많이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죠. 내년 송악마을 예술제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송악마을의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 가는 길]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스토리텔러 7기 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