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 고루 갖춘 <온양온천전통시장>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요즘 우리가 사는 주변에는 편의점, 마트들이 속속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런 시설은 접근성이 좋다는 점과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들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우리 아이들은 자주 가보지 못하는 시장의 풍경이 낯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맛있는 먹거리 구경과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대표적인 시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토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곳, 그곳은 바로 <온양온천시장>입니다.

 

 

■ 역사 깊은 전통시장, <온양온천시장> 이용하기 

 

 

온양온천시장은 1905년부터 이어진 5일장이 이전하여 터를 잡아, 그 명성을 쭉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왕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온양의 행궁을 왕이 방문하였을 때, 식자재를 공급하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재래시장입니다. 시장 주변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건강의 샘>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시설 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되어 있다고 하니, 다시 가동된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죠? 

 

 

건강의 샘 옆쪽으로는 온양온천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원래는 유료 주차장이지만 추석 명절과 같은 때에는 무료로 개방합니다. 기본30분은 무료이며, 30분 이후로는 700원이 부과되는데요. 10분마다 200원씩 요금이 추가됩니다. 또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이용시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온양온천은 이처럼 넓은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조금 먼 곳에서 오더라도 편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볼거리와 식재료가 가득한 시장거리 

 

 

골목에 들어서자 정겨운 시장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싱싱한 과일들이 새콤달콤한 향을 내뿜으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았는데요. 과일의 품질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만져보라는 과일가게 아저씨와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리웠던 시장의 풍경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발걸음을 옮겨봤습니다. 시장 안쪽은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흔히 볼 수 없는 북적북적한 시장 분위기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안쪽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 덕분에 특유의 바다 내음을 시장 안에서 맡을 수 있었는데요. 가을이 제철이 꽃게들이 대야에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싱싱한 꽃게 모습에 시원한 꽃게탕과 따뜻한 꽃게찜이 절로 생각났는데요. 이외에도 싱싱한 각종 해산물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줬습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에서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원하는 대로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게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싱싱한 채소들인데요. 직접 농사짓는 채소들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윤기 나는 채소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게만 느껴지는 가을이 지나면, 금새 겨울이 찾아올텐데요. 1년 동안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온양온천시장에서 질 좋은 김장거리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흥이 절로 나는 즐길거리! 

 

시장을 돌다 보면 점심을 먹거나 간식거리를 먹는 시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기만 해도 윤기가 흐르는 떡볶이에 튀김은, 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있는 시장의 대표 음식인데요. 닭강정도 순한 맛, 매콤한 맛이 나누어져 있어 기호에 맞춰, 한 컵 가득담아 심심한 입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따끈따끈한 간식들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시장표 옛날 통닭, 잉어빵 계란빵 등 맛있는 간식들을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학생 댄스팀 공연 영상]

 

시장의 상설무대 한쪽에서는 온양온천시장 활성화 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이끄는 곳으로 찾아가자 학생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흥에 겨워 박수갈채를 치는 어르신들을 보며 세대를 넘나드는 축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양온천시장은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라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시대에 맞춰 옛것은 보존하며 새로운 것과 함께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온양온천시장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산 온양온천시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