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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토리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우리나라 독립 역사를 찾아서 천안 독립기념관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오지 않을 것 같던 9월이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번 달 15일이 무슨 요일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광복절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충청남도 천안에는 이러한 독립의 역사를 소개해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천안 독립기념관인데요.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자 이번에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사진전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바로 보시죠!

 

 

■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국내 최대 전시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자연이 하나되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은 ‘역사를 만나 미래를 여는 독립기념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30년을 되새기며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내일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하절기(3월~10월)에는 평일 9:30~18:00까지, 동절기(11월~2월) 평일 9:30~17:00 시간까지 관람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무지만 공휴일일 경우 개관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현재 제1전시관에서부터 제7전시관까지 있고, 현재 제3전시관은 올 해 12월 24일까지 독립기념관 전시교체 계획에 따라 임시폐관을 하고 있습니다. 

 


제1전시관은 겨레의 뿌리라는 주제로 고인돌 모형, 얼굴무늬 막음기와, 가야의 기마무사상 모형 등 반만년 역사의 문을 여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전시물들이 관람한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겨레의 뿌리라는 주제답게 옛 한반도를 주름잡았던 다양한 나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2전시관은 겨레의 시련이라는 주제로 독립신문 창간호, 을사늑약 연출모형 등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에서 겪었던 시련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주적인 독립국가로 발전해 나가기까지 험난했던 여정을 전시물을 통해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옛 수도 서울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제4전시관은 평화누리라는 주제로 실물 자료가 전시된 다른 주제관과 달리 독립운동의 정신, 실천, 과제, 계승이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감성관입니다. 저도 평화누리 전시관에 있는 체험물을 통해 잠시나마 그 의미를 되놰볼 수 있었는데요. 

 


제5전시관은 나라 되찾기라는 주제로 조선혁명선언, 이봉창의 선서문 등 일제강점기에 조국 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 무장투쟁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고자 고군분투했던 옛 선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과 색이 바랜 태극기를 바라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제6전시관은 새나라세우기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제7전시관은 일제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죠. 

 


전시관외에도 입체영상관에서는 4D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도입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입체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인공이 된 듯 한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평일에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가수 연습생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내용의 <꿈을 찾아서> ▲새벽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펼쳐지는 뜻밖의 서커스를 다룬 <2월 28일> ▲역사에 관심없는 초등학생이 역사를 배우게 되는 내용의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외계인침공에서부터 지켜내는 내용의 <프로젝트K> ▲1970-20년대 중국 만주에서 벌였던 우리 독립군을 모티브로 한 <도토리 훈장> ▲대한민국이 2020년에 통일이 된다는 픽션을 담은 <코리아 랠리>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특별 야외전시회, 한말의 국권수호운동과 3·1운동 

 


천안 독립기념관은 올해 6월 26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한말의 국권수호운동과 3·1운동을 주제로 제2차 야외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관 전시교체 사업으로 인해 일시 폐관되거나 바뀌어 볼 수 없는 2개 주제를 바탕으로 총 60여 점의 관련 자료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1부는 교체 예정인 3관에 전시된 한말의 국권수호운동을, 2부는 교체 이전 4관에 전시되었던 3·1운동을 주제로 겨레의 큰마당의 야외 넝쿨터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일어난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특별 야외전시회는 의병이 걸어온 길, 의병전쟁의 여정, 자결로 항거한 열사들, 대한국인 안중근, 주권수호를 위한 실력양성, 하나의 함성으로 외치다, 1910년대 무단통치, 향일역량의 성숙기, 파리평화회의와 고종황제의 승하, 재일한국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3·1 독립선언식의 거행, 독립선언의 확산, 3·1운동 참여의 확대, 계속된 일제의 탄압, 3·1정신의 계승의 이름으로 사진과 함께 역사적 내용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지나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시·조사·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독립기념관에 찾아와서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링크: 천안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천안 독립기념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