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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토리

전 세계의 자연과 기후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아이와 가볼만한 서천 국립생태원 탐방기! 이용요금부터 관람 팁까지 알아가세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충남 서천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충남 서천은 충청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호남평야와 금강 덕분에 예로부터 농경지가 많은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업중심의 지역이다 보니, 자연 생태계가 온전히 지켜지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죠. 서천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도 오늘은 <서천 국립생태원>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서천 국립생태원은 얼마 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촬영지로도 소개되며 최근 들어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국립생태원! 그 생생한 현장을 저와 함께 살펴볼까요?

 

 

■ 서천 국립생태원이 하는 일과 이용방법 

 


인구증가, 에너지 남용 등으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온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죠. 이 때문에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생물 다양성 감소, 환경보전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 증가 등 생태계 보존 문제가 범세계적인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이러한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초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곳인데요. 생태계 기초연구와 전국 자연 환경조사 및 생태계 서비스 전략 수립 등 생태계 보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7시까지 운영되고, 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한데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공휴일과 인접한 다음 평일까지 휴관이니 관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단체는 더욱 저렴한 금액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상으로 서천에 거주하고 있는 서천군민과 다자녀 가족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금처럼 한낮의 햇볕이 강할 때는 무료로 양산도 대여해주고 있어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또 하나의 작은 지구! 서천 국립생태원 탐방기 

 


런닝맨을 통해서 봤던 서천 국립생태원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봤습니다. 국립생태원 안에 들어서자 방문자센터를 먼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방문자센터에서는 전기차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는 정문매표소, 방문자센터, 금구리못광장, 하다람놀이터, 서문매표소를 순환하며 무료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8분이며 배차 간격은12분에 한 번씩 운행한다고 합니다. 

 


저는 방문자센터 관람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방문자센터는 지역홍보관과 미디리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지역홍보관에는 관광홍보관과 특산품 매장이 있어 서천의 대표 관광지와 특산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미디리움은 생태계를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이었는데요. 콩 주머니를 화면에 던져서 게임을 하는 <우리 강 지키기>, 블록을 올려놓으면 펼쳐지는 생태계 먹이사슬에 대해서 배우는 <블록으로 만드는 먹이사슬> 등의 놀이를 통해 생태계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를 타거나 관람로를 따라 쭉 이동하면 하다람놀이터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하다람놀이터에서는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본떠서 만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 거미체험 놀이대, 수염풍뎅이 미끄럼틀, 꿀 수확 회전의자 등 생태계 속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죠. 관람을 이어나갈수록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족여행지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다람놀이터를 지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에코리움이었는데요. 에코리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세계의 다양한 기후 환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열대관은 중앙아메리카와 아마존 열대우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등이 있는데요. 열대관은 습한 날씨와 폭포를 조성하여 실제로 열대우림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막관은 시어머니의 방석이라고 불리는 금호 사막,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 북아메리카 모하비 사막 등이 대표적인데요. 대표적인 사막 지역마다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막지역을 표현한 관답게 매우 더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중해관에서는 유럽 지중해 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의 생태계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올리브 나무, 벌레 잡는 식물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온대관은 친숙한 제주의 난온대림, 한강의 중상류의 생태계를 재현하고 있었는데요. 실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민물고기의 종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에코리움의 극지관은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타이가 숲의 기품있는 자작나무들의 모습과 숲의 관리자 반달가슴곰 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극특별보호구역을 재현한 곳에서는 귀여운 펭귄과 아름다운 설경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었죠. 특히 귀여운 펭귄이 있는 펭귄마을에서는 수많은 펭귄들이 헤엄치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코리움에는 특별한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4D 입체영상관>입니다. 생태계와 관련된<강산이의 모험>, <엄마 숲>이라는 짦은 영상을 4D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용요금은 1,000원이고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00석의 작지 않은 규모의 관람관은 아침 10시 1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25분 간격으로 4D 입체영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천 국립생태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 각지의 생태계와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권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한이 적혀있는데요. 해당 기한 내에 재방문할 시 3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금강 건너에 있는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 해양생물자연관 입장권 소지자들은 2일 이내로 방문하면 할인된 금액에 국립생태원을 관람할 수 있죠.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많고, 볼거리와 배울 거리가 많은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지금!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서천 국립생태원 홈페이지                                                    

 

[서천 국립생태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