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남스토리

여름 국내 여행추천! 사인암 계곡부터 온달관광지에서 역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힐링 피서지, 단양으로 떠나자!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실내에서 피서도 좋지만 가끔은 자연에서의 활기찬 야외활동이 더욱 구미가 당기는데요.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근 채,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합니다. 또 계곡에서 시원한 휴가를 즐긴 후 주변에 알찬 관광지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은데요. 오늘은 여기에 딱 맞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충북 단양인데요. 단양에서 어떤 휴가를 즐길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 시원한 계곡 물 속으로 풍덩! 사인암 계곡 

 

[사인암 계곡 전경 영상]

 

천안, 아산에서 자가용으로 약 2시간을 달리면 충북 단양에 도착합니다. 단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요 명소인<사인암>인데요. 사인암은 단양군 대강면에 있는 기암으로, 단양 팔경에 속하는 명승지입니다. 사인이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 학자인 우탁의 벼슬 명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사인암 밑에는 큰 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입니다. 텐트를 설치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숙박시설, 음식점까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창 휴가철인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일찍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또한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동생과 함께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으며 사인암 계곡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계곡을 방문해 자연 속 휴가를 즐기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는데요.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넓은 계곡이 그동안의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수심이 깊은 곳과 얕은 곳으로 나뉘어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와도 손색이 없을 듯했습니다.

 

[사인암계곡 가는 길]

 


단양에서 볼 수 있는 빼어난 절경 중 하나인 남한강에 잠깐 들렀습니다. 남한강은 강원도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흘러드는 강으로, 충청북도에서는 제천, 단양, 괴산, 음성, 충주를 지나는데요. 단양에서 마주한 남한강은 멋진 산맥과 어우러져 매우 웅장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또 남한강 주위를 걷다 보면 붉은색의 큰 1985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수몰된 옛 단양의 아픔과, 신 단양의 시작을 기억하자는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단양의 역사를 잠시나마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던 공간이었습니다.

 

[단양역 가는 길]


 

■ 고구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단양 온달관광지 

 


조금 더 깊은 역사를 찾으신다면,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를 추천합니다. 고구려의 역사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담겨 있는 이곳은 민속놀이터, 향토음식점, 토산품판매점, 피크닉장 등 여러 편의시설과 볼거리들로 가득합니다. 옛날이야기 속 신비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온달동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온달산성 등이 대표적인 관광 장소입니다. 또한 매년10월마다 아름다운 단풍과 국화 향기가 가득한 온달문화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온달동굴 내부 영상]

 

기대를 잔뜩 안고 온달동굴에 입성하자마자 그 서늘한 공기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았는데요. 동굴 내의 낮은 온도로 잠시나마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동굴이 내뿜는 시원한 냉기를 맞으며, 제각각 자라나 있는 석순을 구경했는데요. 동굴 어디에선가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이 숨어있을 듯한 느낌이 들어 참 즐거운 탐험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비좁고 석순이 많이 나있는 길이 있으니,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온달관광지 가는 길]

 


여름 더위가 한창인 8월이지만, 단양에서 보낸 하루는 매우 특별한 휴가였습니다. 단양에서 느끼는 여유에 바쁜 마음도 잠시 내려놓고, 함께 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남한강의 경치, 온달 동굴에서의 시원한 탐험,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알찬 여행이었는데요.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여름날, 단양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자연은 물론 역사까지 살아 숨쉬는 단양에서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