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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던,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수업 현장! 미술 수업과 우쿨렐레 수업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 스토리텔러 김민규입니다! 이번 소식은 아산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인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별한 수업이 있다고 하여 제가 방문해봤습니다. 수업은 각 요일마다 일정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월요일에는 춤과 연극 수업이, 수요일에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하는 목공수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수업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목요일에 취재차 방문했는데요. 저학년 아이들은 미술 수업, 고학년 아이들은 우쿨렐레와 하모니카를 배우는 악기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아이들에겐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요. 하지만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의 방과 후 수업 현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의 끼와 재능이 대단했던 수업 현장!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 미술과 음악으로 아이들의 재능을 깨워요. 

 


먼저, 저학년 아이들의 수업을 살펴봤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종이를 오려가며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멋진 캐릭터나, 자신의 모습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가위로 자르고 붙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수업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세심하게 지도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친구들과 장난치며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에 보는 제가 다 흐뭇해졌는데요.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만들고 있던 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민성 군 / 송남초등학교 2학년

오늘 미술 수업에서는 각자 만들고 싶은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모습을 만들어봤는데요. 만드는 것이 어려울 때마다 선생님이 도와줘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들과 항상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수업 시간도 재미있고, 쉬는 시간에 친구, 동생들과 놀 수 있어 수업 시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수업이 막바지로 이르자,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작품들을 화이트보드에 붙여 다 같이 볼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아이들은 친구들의 작품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친구들의 작품과 자신의 작품을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고 자리정돈도 잊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하에 빗자루 질도 하고, 수업 도구들을 치우는 모습이 예쁘게 보였습니다. 정리가 끝나고도 몇몇 아이들은 남아 화이트보드에 붙여져 있는 친구들의 작품을 진지하게 살펴봤는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으며, 창의성을 길러나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을 뒤로하고, 음악 소리를 따라 고학년 아이들의 음악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악기 수업은 악기마다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의 악기 수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한 악기를 선택하고 그 악기를 2년 동안 집중해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해서 인지, 저학년 아이들보다 더욱 돈독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학생의 멋진 연주를 관람한 후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류지민 군의 우쿨렐레 연주 모습]



▲류지민 군(왼쪽) / 송남초등학교 5학년

오늘은 우쿨렐레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이기도 한데요.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노는 것만큼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저희가 직접 만든 벤치가 있는데요. 수요일에 삼성전자 아저씨들과 직접 만든 것입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더욱 멋있는 것 같아요. 악기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 벤치를 만들었던 것도 재미있었는데요. 그래서 수업 시간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하며 만든 벤치를 둘러봤는데요.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졌다곤 상상하지 못할 만큼 정교했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와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맺고, 꾸준히 후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록, 오늘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과 아이들이 웃으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은 담지 못했지만, 그 여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센터장님을 통해 들어 봤습니다. 

 


▲김영미 님 /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는 사회복지이용시설입니다. 1층은 마을교육관으로, 2층은 아이들을 위한 아동청소년복지센터로 운영되고 있죠.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이 주로 찾아오는 곳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의 꿈나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다독여가며 수업에 참여해주고 있죠. 또한, 고학년 아이들과 저학년 아이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고학년 아이들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리더십캠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송악마을 골목 돌담길에서 미술품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죠.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밝아질 때마다 무척이나 보람찬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수업을 알차게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고, 매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어울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아이들이 저녁 식사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센터를 나오게 됐습니다. 그새 정이 들었는지 아이들이 저를 배웅해줬는데요.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지역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는데요. 작은 도움이었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되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밝게 지내는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커갈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분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꼭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토리텔러 김민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가는 길]